초등딸과 남편과 같이 사량도 지리산정상까지 후기를 쓰고 이제부터 엄청 험하다고 소문난 사량도 불모산의 달바위는 물론 출렁다리를 지나서 옥녀봉 정상까지의 살벌한 산행 리얼후기와 더불어 금평항 마을버스 타고 다시 내지항에 와서 고성 용암포까지의 후기를 써 본다.
이 글의 사량도 지리산 등반 후기는 아래 글 다음으로 이어지는 글입니다.
2) 사량도 지리산 리얼후기-후반부
사량도 지리산까지 등반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고 지리산 정산에서 이른 컵라면을 먹으면서 풍경을 여유롭게 보느라 느긋했는데 이때 알았어야 했다. 이렇게 여유를 부리면 안 된다는 걸... 1시간 50분 금평항 마을버스를 놓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후반부에 너무 힘들었다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사량도 지리산은 사량도 8개 섬 중에 제일 높은 봉우리로 비록 397.0m이지만 내가 등반해 본 결과 제비봉도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거기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지금은 나무데크나 난간 그리고 출렁다리 같은 안전장치들이 있지만 10년 전에는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올 수 없을 정도로 험한 산이었다고 합니다.
2-1) 지리산 정상에서 불모산(달바위) 가는 길
이제 지리산 정상까지 올라올 때도 뜨문뜨문 험함 산길과 "헉"하게 만드는 길이 있었는데 이건 지리산 정상을 떠나 불모지 가는 길에 비하면 아주 베이비 수준이었다. 이제 우리 초딸에 네발로 등산하는 묘기를 보여주는 등산코스가 나타난다. 물론 나도 헉하면서 입을 버릴 정도도 있었다.
지리산 정산을 지나서 다시 능선을 타고 움직인다. 옆에 나무 난간이 없기 때문에 어떤 사람에게는 괜찮은 구간이고 우리 초등딸처럼 더 무섭다고 생각하는 구간인 것 같다.
내가 등산을 하면서 느낀 건데 등산이 힘들다면 너무 먼 거리를 보지 말고 우선 바로 앞만 바라보는 게 좋은 것 같다. 왜냐하면 너무 멀게 보이면 저 능선을 언제 걸어가냐고 생각하면서 힘들어진다. 우리 초등딸이 점점 등산이 힘들어지면서 자꾸 먼 쪽을 바라보면서 저 산들은 언제 다 넘냐고 힘들어했다.
그리고 다른 험난한 산은 체력으로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면 사량도 지리산은 두려움으로 힘들게 하는 것 같다. 전편에서도 사진으로 보여줬지만 노약자와 어린이는 등산을 자제하라는 구간이 이 후반부 기간이었던 것 같다.
중간중간 사진처럼 바위산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흙산보다 바위산을 좋아하면 괜찮으면서 힘들다.
살짝 힘들어하는 초등딸을 위해서 잠깐 쉽니다. 이정표에는 가마봉과 달바위 위치를 알려주는데 왠지 너희들 힘든 것 각오하라는 손짓 같다.
나는 힘들면 바로 옆을 바라보면서 사량도에 펼쳐진 풍경을 보면서 마음을 달랬다.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이 사량도 지리산 산행이 또 우리 가족에게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될 것 같다.
특히 겨울에는 장갑은 필수이며 사람에 따라 생존이 달린 문제(우리 딸) 일 수 도 있을 것이다. 손이 이제는 다리가 되어 네발로 기어서 올라가는 구간이 많아진다는 의미이다.
지금 이 지점은 아직 불모산과 달바위 가는 길 0.2km 남는 지점이다. 이때는 나는 괜찮았고 신랑과 초등딸은 이제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닌 것 같다고 얘기했다. 남편도 최근에 추워서 산에 안 다녔더니 체력 키우고 왔어야 했다고 할 정도로 결코 쉽지 않다. 대략 반 넘게 왔는데 아직도 불모산과 가마봉과 옥녀봉이 아직 남아 있다는 걸 알면서 무서움이 약간 스멀스멀 올라왔다.
이제 서서히 초등딸이 힘든지 이젠 사진 찍으려고 하면 춤을 춘다. 신랑도 표정이 약간 지친 듯하다. 여기서부터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불모산을 가기 위해서 점점 계단 데크도 보이고 험난한 구간이 나타나고 있다. 아자 아자 파이팅!!! 이제 불모산인 달바위 가는 길인데 이정표에서 보듯이 위험구간이어서 옆으로 우회로가 있습니다. 초등딸은 저 계단은 열심히 올라갔지만 정상을 보고 난 후 못 가겠다고 해서 우회로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2-1) 지리산 정상에서 불모산(달바위) 정상
사량도 불모산(400m)은 부처님을 모신다는 의미이며 바위 위에서 달을 맞는다는 뜻으로 달바위이라고도 한다. 여기 달바위 암봉 있으면 황홀한 조망과 함께 쫄깃쫄깃한 심장을 느낄 수 있다.
티브이에서 사량도 지리산 어느 정상에서 본 바다풍경을 봤었는데 그곳이 바로 불모산의 달바위 정상이었다는 사실을 실제로 와보고 나서 알게 되었다.
불모산 정상을 위해 계단을 오르면 불모산 정상 풍경이 보인다. 여기에 서 있으면 가운데 철봉 난간만 잡고 가는 길인데 그만큼 아무것도 가리는 게 없어서 완전히 풍경이 잘 보인다. 하지만 초딸은 여기 올라가서 내가 사진을 찍기 위해 다가가니 또 소리치면서 빨리 내려오라고 하면서 약간 무서워하는 분위기여서 사진만 찍고 내려왔다.
사실 나도 예전에 암벽등반을 그래도 하고 놀이기구도 좋아해서 별로 안 무서워하는데 사진 찍으러 러 앞으로 가는데 바람이 휘익~~ 불었더니 약간 몸이 움직이면서 정말 살짝 무서움이 느껴졌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다시 계단을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돌면 우회도로가 나온다. 거기에 가다 보면 불모산 중간에 달바위가 있는데 사량도 불모산 달바위의 의미는 하단부에 있는 동굴 속의 바위가 달처럼 두근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마을사람이 달바위라고 불려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불모산 달바위 구간을 우회하지 않으면 달바위 모양을 볼 주었을 것 같다. 그리고 불모산 정상에서 만약 실수로 발을 헛디디게 되면 정말 바로 절벽이어서 달바위 우회로로 가면서 오히려 더 오싹해졌다.
그리고 사량도 불모산을 벗어나서 전체적으로 보니 와우 그냥 큰 바위인 것 같다. 중간에 소나무도 있고 살짝 한번 불모산 정상코스로 갈 걸 잠시 후회했지만 이렇게 멀리서 보는 거랑 바로 앞에서 엄청 차이가 있으니깐.. 바로 후회는 저 멀리 휴지통에 던져버렸다. 아주 꽉꽉 눌러서..
그래도 불모산 달바위 능선은 무서움과 별개로 멋지다.
2-1) 사량도 불모산(달바위)에서 가마봉 정상 가는 길
가마봉은 말 그대로 가마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제 불모산과 달바위는 뒤로 처지고 이제 가마봉으로 가야 한다. 가고 싶지 않아도 하산하기 위해서는 능선을 타는 길 밖에 없다.
초등딸은 이때부터 한계가 다가오고 있는지 불모산을 벗어나자 앉아 있을 수 있는 바위에 털썩 앉아 물과 간식으로 조금이나마 충전했다.
우리는 힘들면서 물과 간식을 먹고 있을 때 또 한 번 고개를 돌리면 정말 풍경이 또 힘들 준다. 여기서부터 나도 체력이 슬슬 없어지고 원래 감기가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약간 으슬으슬하다.
이제 다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물과 간식 그리고 휴식으로 조금이나마 휴식을 취하고 바로 움직이는데 바로 계단 난간이 보인다. 초등딸은 계단도 계단이지만 내려가는 길이 길어질수록 또 오르막길이 길다는 걸 알고 한숨을 쉬면 그래도 열심히 따라간다.
그래도 계단을 내려가기 전 한번 풍경을 보고 사진은 놓칠 수 없다. ㅋㅋㅋ
저 계단을 내려가자마자 누울 수 있는 데크가 보이자마자 둘 다 누워버렸다. 확실히 힘든 것 같다. 그런데 이 큰 데크 옆에 나무가 열대성 식물이 있어서 놀랬다. 어떻게 보면 일부러 심어놓은 것 같은 약간 이질감이 느껴지면서 궁금해졌다. 날씨가 따뜻해서 자랐나 싶어서...
문뜩 뒤를 돌아보니 저 맨 위 불모산 정상의 잡는 철봉이 보이고 우리가 내려왔던 계단 데크가 보인다. 문득 중년이 지금 나의 살아온 시간을 보는 묘한 느낌이었다. 이렇게 다 지나고 나면 다 보이는데 그때는 힘들었던 시절...
잠시 쉬고 나니 또 한 봉우리와 계단이 있는 능선이 또 보인다. 이제 점점 바다풍경이 잘 안 보이는 걸 보니 나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나와의 싸움인 듯하다. 문득 요즘 골드걸스 노래가사 중 "나를 막는 게 나인가?"라는 가사가 떠오른다.
남편과 딸이 올라가고 나서 가까이서 찍어보니 와우 계단이 많다는 생각과 아무 생각하지 말고 올라가자라고 나를 다독거렸다.
드디어 가마봉 정상에 도착했다. 점점 넓기만 하면 앉게 된다. ㅋㅋㅋ
가마봉 정상 역시 뷰가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우리가 여기 올 때까지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아 크리스마스날 정상에서 비박하고 내려가는 1분을 제외하면 이날 옥녀봉 갈 때까지 한 명도 못 만났다.
가마봉 정상에는 돌탑이 넓게 펴져있다. 원래 있었던 건지 사람들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건지... 근데 나는 항상 이런 돌무덤이 있으면 하나를 꼭 올리는 편인데 이번에 안 했다. 안 했다는 사실도 나중에 알았다. 아마 몸이 힘들어서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사량도 가마봉 정상에서 바다풍경은 꼭 찍어야 할 것 같다. 나중에 눈에 담았지만 잊어버리면 사진으로 다시 머리에 각인시켜야 하므로 사진은 꼭 필수이다.
산행시작 3시간 50분 걸려 옥녀봉(281m)에 도착한다.
옥녀봉은 산봉우리의 형상이 여인의 가슴을 닮았고 산세가 여인이 거문고를 타는 듯하다고 한다.
옥녀봉에서는 멀리 사량도의 상도와 하도의 두 섬 사이를 연결하는 연도교와 금평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하산은 옥녀봉에서 가파르게 소나무 숲을 따라 차도로 내려와 진촌리 사량면사무소를 지나 금평항에 도착한다.
산행시작 4시간 25분 걸려 금평항에 도착하면 산행이 종료된다.
☞ 코스 : 돈지-지리산-불모산(달바위)-가마봉-출렁다리-옥녀봉-사량면사무소-금평항(4시간 25분, 7km)
2-1) 사량도 가마봉 정상에서 옥녀봉 출렁다리 가는 길
이제 옥녀봉으로 가야 한다. 옥녀봉 정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옥녀봉 출렁다리를 건너야 한다. 가마봉 정상에서 옥녀봉 정상 쪽을 바라보니 와우 한눈에 보인다. 우리가 가야 하고 내려가야 할 것들과 상도와 하도를 연결하는 사랑대교도 보인다.
역시 가마봉 정상이니 능선을 타기 위해서는 다시 내려가야 한다. 이제 초등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제 덤덤히 내려간다. 사실 덤덤한 것이 아니라 지친 거지만 그래도 대견하다.
역시 내려가다 보면 또 아찔한 구간이 나온다. 지금 이 정도로 안전보수를 했다면 10년 전에는 도대체 어떻게 갔는지 알 수가 없다.
이제 서서히 직각으로 이루어진 사다리가 나오는 구간이다. 정말 이 사다리는 아직도 아찔하다. 이 철 난간에서 왼쪽은 거의 90도 같은 계단이 보이고 오른쪽은 우회에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온다.
어느 정도 수직계단인지는 우회로를 지나서 머리서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 이 계단은 정말 노약자에 세 힘들지 않을까 싶다. 한 발 한 발 기어서 내려오면 내려오겠지만 나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남편이 이 수직계단을 먼저 살피러 가보 나서 말했다. 이 수직계단은 올라갈 때는 갈 수 있는데 내려갈 때는 갑자기 꺾여서 장난 아니라고 해서 초등딸과 함께 우회길로 돌아갔다.
옥녀봉 출렁다리를 가기 위한 수직계단의 오른쪽 우회길이다. 바로 옆 바위가 거의 수직이라 여기에 맞춰서 계단을 세운듯하다. 그래도 왠지 고개가 설레설레 흔들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옥녀봉 출령다리 가는 길에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 계단이 없다. 나무계단 대신 천연 돌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중간중간 파여있는 곳에 발을 디디고 올라가야 하는데, 초딸이 이 계단은 우회로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올라가야 하는데 엄청 정말 살아있으면서 무서웠다고 정말 천천히 아무 말 없이 올라가는데 뒤에서 보니 너무 안쓰러웠다. 바람도 불고... 그래도 다 올라가니 너무 뿌듯해했다.
이 중간에 없어지는 계단을 사진 찍고 싶었는데 사실 나도 긴장하느라 도저히 찍을 수가 없었다.
2-1) 사량도 옥녀봉 출령다리에서 옥녀봉 정상가는 길
드디어 사량도 옥녀봉 출렁다리에 도착했다. 나는 출렁다리라고 생각해서 하나인줄 알았더니 두 개의 출렁다리가 있었다. 역시 우리 밖에 없어서 나는 출렁다리에도 살짝 누워보고 정말 맘껏 즐겼다.
옥녀봉 출렁다리는 제1다리 39m와 제2다리 22m로 연이어서 놓여 있다. 남편은 사실 출렁다리를 싫어하는데 초등딸은 언제 기운이 없었다는 듯 다리를 흔들면서 아빠를 놀려먹는다.
약간 옥녀봉 가는 방향은 위로 약간 오르막인 것 같다.
오늘 사량도 지리산 산행에서 옥녀봉 정상까지 아무도 만나지 못해서 약간 사진 찍을 때 여유가 있었다. 근데 너무 사람이 없으니깐 좀 의아할 정도였다.
역시 출렁다리이지만 안전수칙이 있다. 건널 때 난간을 잡고 흔들지 말고 음주나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기상악화 시에는 통행에 주의를 주시고 노약자,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하고 다리를 건너라는 주의가 있으니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1) 사량도 옥녀봉정상에서 금평항까지
드디어 옥녀봉에 도착했다. 이제 하산할 일만 남았다.
옥녀봉 정상이 제일 정상적인 비석인 것 같다. 이전에 지리산이나 가마봉도 엄청 가벼웠는데... 옥녀봉에는 유독 돌로 만든 둘레담이나 돌담들이 많다. 여기서도 하나도 돌을 올리지 못했다. 이젠 정말 체력적으로 버거웠다.
옥녀봉 정상 역시 바다풍경은 장난이 아닌 것 같다. 옥녀봉은 산세가 봉긋하여 여인의 가슴을 닮았고 옥녀탄금형(봉우리 산세가 여인이 거문고를 타는 듯한 형국)을 이루었다는 풍수지리설에서 유래했다.
사량도 옥녀봉 정산에서 우리가 가져온 물은 뚝 떨어졌다. 우리는 이때 간단하게 생각했다. 하산은 빨리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밑에 바로 CU편의점이 있어서 물과 냉커피를 사 먹겠다고 했는데 오산이었다.
옥녀봉 정상에서 금평항까지 내려가는 길은 수직에 가까운 계단이나 난 코스가 많다. 내려가면서 처음으로 4명 정도 만난 것 같다.
사량도 등산을 내려오는 모습은 나도 너무 힘들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정말 금평항으로 내려오는 코스도 정말 만만치 않다. 사량도 등산은 시작부터 끝까지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양쪽 엄지발가락이 너무 아파서 신발을 벗고 내려왔다. 몸도 안 좋고... 남해 숙소 가서 자세히 보니 두 엄지발톱에 멍이 들었다.
다행히 금평항 근처 진촌의 마을버스는 한 시간에 한 번씩 50분에 출발하다고 하는데 다행히 시간 여유가 있어서 CU편의점에서 사 먹은 냉커피는 살아오면서 제일 맛있는 냉커피였다. 정말로 역시 간절할 때 사소한 것에 행복감이 최대치인 것 같다. 만약 버스시간 때문에 배 시간이 애매했다면 콜밴을 불러야 하는데 내지항까지 15,000 정도 요금이 든다고 합니다.
여기 마을버스 신흥여객에서 노선을 담당하고 사량도 순환버스로 거리와 상관없이 무조건 요금이 1,000원이다. 또한 신용카드와 교통카드로 승차할 수 있다. 그리고 관광객이 많을 때에는 현대 뉴 슈퍼 에어로시티를 투입한다고 한다.
오전에는 상도를 시계방향으로 돌고 오후에는 반시계방향으로 우리는 13:50분에 잘 맞춰서 탔다.
그렇게 해서 다시 내지항으로 와서 들어올 때 영수증을 제시하면 주민등록증 필요 없이 다시 배요금을 끊고 정말 험난한 사량도 지리산 등반을 마쳤다. 고성 용암표에서 매표소에서 우리에게 조언했던 매표소분이 내지항 쪽에서 매표를 하고 계셨는데 우리를 보시고 제시간에 등반을 맞췄다고 놀라워하시면서 특히 초등딸아이에게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해 주었다.
우리고 폭풍 칭찬해 주었다.
이번에 느낀 점은 정말 사량도 지리산 산행은 멋진 풍경과 더불어 체력적인 한계와 쫀득쫀득함을 막 뒤섰여서 나에게 선물을 주는 것 같다. CU편의점 아저씨가 여름에는 거의 반 이상 끝까지 산행을 못한다고 결코 쉽지 않은 산행코스라고 말해줬다. 무엇보다 힘들지만 끝까지 산행코스를 마친 딸에게 너무 고맙고 대견스러웠다.
2023.06.24 - [생활정보, 여행, tv등 이모저모] - 초등딸과 함께 홍천 팔봉산 최단코스(난이도)와 주차정보 및 캠피장 안내
2024.01.01 - [생활정보, 여행, tv등 이모저모] - 남해 소도(쇠섬)과 주변 탐색기: 자전거 타고 초딸과 가볼만한 곳:
2023.02.27 - [생활정보, 여행, tv등 이모저모] - 용인 로만바스 대형 찜질방 - 온천 목욕도, 와이파이, 식당, 한증막
'생활정보, 여행, tv등 이모저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초연금 40만원? 기초연금 수급자격 , 신청방법과 모의계산방법 (0) | 2024.02.03 |
---|---|
남해 보물섬 전망대(물미해안전망대) - 입장료, 주차장, 클리프(스카이워크) 가격 체험 후기 (3) | 2024.01.28 |
사량도 지리산 등산 리얼 후기-초딸과 함께 옥녀봉, 출렁다리 등반코스 (2) | 2024.01.26 |
기후동행카드 소개와 충전 방법 및 케이패스 카드 소개 및 교통지원 비교 (2) | 2024.01.23 |
삼성 S24 출시와 갤럭시링 공개: 갤럭시링 가격과 출시일과 기능 소개 (0) | 2024.0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