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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여행: 제비봉 가족 산행 코스 - 살아있을 때 봐야하는 청풍호 풍경!!

by 일단 노력천재 202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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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딸과 같이 단양여행을 가면서 첫 코스로 단양 제비봉에 도전하기로 하고 월악산 등산코스와 시간 그리고 난이도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월악산은 이름대로 바위산이라 재미도 있고 청풍호와 구담봉과 옥순봉이 보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어서 추천합니다. 

 

1. 단양 월악산 제비봉 소개

 

단양 제비봉-풍경
단양 제비봉-풍경

 

 

●제비봉 높이:722m(TEL:043-422-1146)
●위치:충북 단양군 단성면 와중방리(중앙고속도로 단양 IC- 5번 국도- 단성삼거리 좌회전 -  36호 국도 → 괴곡리)

●제비봉 특징
충북 단양에서 유명한 제비봉은 단양의 서쪽 충주호에서 8km 떨어진 곳인 장회리에 자리 잡고 있는 산이다. 

특히 살아있을 때 보아야 할 단양팔경의 풍경 중에 하나인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서남쪽 머리 위로 올려다 보이는 바위산이 특징이다. 

제비봉이라고 붙여진 이유는 이 산을 전체적으로 바라보았을 때 바위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편 모습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가을에는 이 제비봉 건너편 쪽에 금수산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 금수산의 단풍이 빼어나서 바위산인 제비봉과 어우러지면 엄청 멋진 곳이라고 한다. 주변에 단양오천, 단양팔경, 단양온천등의 관광지가 많아서 여행 시 코스를 같이 잡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양-제비봉-산악지도
단양-제비봉-산악지도

 

 

●제비봉 산행코스 : 제비봉공원지킴터→ 제비봉정상 제비봉공원지킴터 

●저희 가족 산행 시간: 대략 10시 ~ 2시쯤 하강 ( 정상에서 점심)

 

 

2. 단양 월악산 제비봉 산행 코스와 난이도

 

①단양 월악산 제비봉 산행코스와 소요시간

▶우리 가족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성수기에나 주말에는 잘 움직이지 않는 편인데 나의 생일 기념으로  평일이지만 더운 날에 날짜를 잡아서 우리 부부와 초등딸과 함께 단양 여행 계획을 세웠다.  

  

단양 계획에서 월악산 제비봉을 선택한 이유는 생생정보통에서 산행 소개글이 나왔는데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바위산이라서 골랐고 경기도 분당에서 그리 멀지 않고 좀 가팔라서 초등딸이 좀 걱정되었지만 풍경도 좋고 짧은 산행시간이 마음에 들어서 단양 월악산 제비봉을 택했다.  

●제비봉은 제비봉공원지킴이에서 가는 방법과 얼음골에서 가는 방법이 있지만 제비봉공원지킴이 방향의 풍경도 좋다고 해서 우리도 이렇게 등산 코스를 잡았다. 2.2km의 거리로 우리 가족은 정상에서 컵라면과 약간의 휴식과 초등딸과의 등산 속도로 약 4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단양-제비봉-산악코스안내도
단양-제비봉-산악코스안내도

 

②단양 월악산 제비봉 산행난이도

▶블로그에서 어떤 분들은 난이도를 별 1개로 표시하는데,, 그건 말도 안 되는 것입니다. 특히 저희처럼 더운 날, 그리고 아침에 비가 잠깐 내려서 습도도 높고 그리고 여기는 거의 오르는 코스로 우리가 알고 있는 등산은 능선을 타지만 여기 제비봉 코스는 그냥 올라가는 코스가 아주 짧게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입 부분은 초딸도 무서워할 정도 경사가 완만한 계단이 많이 있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양-제비봉-산악코스-난이도
단양-제비봉-산악코스-난이도

  

위의 제비봉난이도를 보면 계속 오르막입니다. 정말 짧고 굵게 하는 산행입니다. 초딸아이는 올라갈 때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하산할 때 네발로 내려오는 코스도 있었습니다.

단양 제비봉은 크게 2가지로 초반에 작은 나무들이 있어서 풍경은 보기 좋은 곳이지만 햇빛이 가리막 한 곳이 없습니다. 따라서 모자나 선크림, 물은 필수이고 손수건이나 휴대용 선풍기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부터 나무들이 우겨진 곳으로 들어가서 계속 오르다 보면 제비봉정상이 나타납니다. 그래도 여기도 계속 오르막길이라 우리 초딸은 엄마 여기는 왜 계속 오르기만 하냐고? 평평한 길이 없다고 투덜 했던 곳입니다. 

 

2. 단양 월악산 제비봉 산행 후기

●경기도 분당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해서 휴게소에 들러서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데 뒤쪽에 구경할 수 있는 공원도 있고 돌탑도 쌓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소원도 빌 겸 사진을 찍었습니다.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10시에 도착해서 출발했습니다. 날씨는 아침 일찍 비가 내렸다가 그쳐서 약간 흐리기도 했고 햇빛은 아주 가끔 비추고 습도가 높아서 힘들었습니다. 얼음물 필수라는...

 

단양근처휴게소-제비봉탐방로-입구
단양근처휴게소-제비봉탐방로-입구

 

●단양 제비봉은 입구에서부터 계단으로 시작해서 이 시작은 계속 이어지고 초반에는 아래 사진처럼 나무도 조금 보입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구하지만 풍경은 너무 좋았습니다.  충주호도 보인다. 

 

단양-제비봉-풍경사진1
단양-제비봉-풍경사진1

 

●그리고 중간중간 풍경을 볼 수 있는 난간 사이로 아래 사진처럼 정말 가파른 계단이 보인다. 그런데 오를 때는 앞만 보고 가니깐 그나마 괜찮았다고 했던 초등딸은 하산 때 좀 무서워했을 정도의 난이도를  보인다.  이런 계단이 중간중간 바위와 바위사이에 있어서 사람마다 무서울 것 같다. 

 

단양-제비봉-가파른계단
단양-제비봉-가파른계단

 

●그래도 이런 험난한(?) 과정 속에 청풍호와 금수산과 구담봉과 옥순봉도 보이는 풍경은 그나마 우리 딸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싶다. 

 

단양-제비봉-풍경사진2
단양-제비봉-풍경사진2

 

 

단양-제비봉-풍경사진3
단양-제비봉-풍경사진3

 

●이런 확 트인 풍경은 그나마 앞에서 말했듯이 작은 나무와 바위산 구간에만 볼 수 있다. 

제2구간이 우거진 숲에 들어가면 청풍호는 보이지 않고 또 다른 제비봉으로 가는 길에 마주하는 숲이 보인다는 것이다. 

 

단양-제비봉-풍경사진4

 

●근처 청풍호에는 밑에 사진처럼 배를 타고 청풍호를 구경할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산에 오르기 힘들다면 배를 타고 또 다른 운치를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단양-제비봉-풍경사진5

 

●병품처럼 산들이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가는 곳마다 풍경이 묘하게 달라지고 느낌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지는 것 같다. 

 

단양-제비봉-풍경사진6
단양-제비봉-풍경사진6

 

●제2구간에 들어선 숲 속구 간을 걷다 보면 아니 계속 오르다 보면 이젠 사진 찍을 여유가 없다. 그렇게 오르다 보면 우리 가족이 이 표지판을 보고 엄청 놀랐는지... <주의: 심장마비 사망사고 지역: 심장돌연사의 50%가 심혈관질환자임> 헉.. 그만큼 제비봉은 계속 오르막, 여기에 덥기까지 한다면 심혈관질환자분들에게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우리 초딸도 고개를 끄덕였다는...

 

단양-제비봉-심장마비 --사망사고지역-경고표지판
단양-제비봉-심장마비 --사망사고지역-경고표지판

 

 

●드디어 정말 초등딸은 힘겹게 올라왔다. 성인이 우리도 쉬운 난이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등선을 타는 등산은 약간의 숨 고르기가 있어서 좋은데.. 여기는 짧은 코스대신 숨 고르기도 힘들고 초반에 바위산과 가파른 계단을 통과해야 하는 난도가 있다는 것이다.  정상에서 뜨거운 물 가지고 컵라면과 김밥을 사진처럼 청풍호가 한눈에 들여다 보이는 장소에는 먹었는데... 초딸도 좋았다고.. 근데 내려갈 때 무서울 것 같다고.. 내려갈 때 그래도 2발로 내려갔다는  4발로 내려갈지 알았는데.. 다 큰 것 같은 뿌듯함이 느껴졌다.

 

단양-제비봉-정상
단양-제비봉-정상

 

우리는 제비봉 정상을 찍고 내려와서 제비봉지킴이 건너편 슈퍼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고 땀을 시키기 위해 다음 여행코스로 잡은 사인암계곡으로 향했다.  초딸은 계곡물에 몸을 담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좋아했다는...

나중에 가을에 한번 더 와보고 싶다. 그때는 또 다른 풍경이 보이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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