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석모도는 본의 아니게 겨울에 가게 됩니다. 이번에는 초딸 친구네 집과 같이 갔는데 보문사와 미네랄온천 근처에 석모도 맛집이 있습니다. <석모도 해물칼국수>는 해물칼국수와 김치만두, 고기만두, 그리고 파전에 초등딸들이 엄지 척하면서 먹었던 맛집이라 소개합니다.
1. 석모도 해물칼국수로 가게 된 사연
강화 석모도는 20년 전에 갔을 때는 등산을 하기 위해 배를 타고 갔었는데 이제는 석모대교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이제 자동차로 편리하게 들어가는 곳으로 바뀌었다.
이번에 강화도 여행은 3번째인데 올해도 날씨가 좀 추운 2월에 가게 되었다. 그리고 하필 미리 석모도자연휴양림을 한 달 전에 예약을 했는데 어제부터 비 같은 눈이 내리고 간신히 아침 출발 전에 그쳤지만 같이 가는 도중에 도로 앞이 잘 안 보이는 안개 같은 상황이 보이고 역시 석모도에서 바다 보기 힘든 풍경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앞이 안 보인다.
그리고 이제 곧 점심이라서 초등딸아이들이 먹을 만한 식당을 미리 선택하고 갔었다. 석모대교를 바로 건너서 석모도 자연휴양림 쪽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노지식당>으로 정했는데...
월요일 정기휴일임을 모르고 갔더니 문이 닫혔다. 작년에도 재료소진으로 못 먹고 나왔던 곳인데.... 정말 나랑 인연이 없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석모도 자연휴양림은 올해부터 오후 3시 입실이다. 작년에는 오후 2시 입실이었는데 숙소비도 약간 오르는 등 정말 요즘 물가가 오르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내가 <노지식당>을 갈려고 하는 이유는 초등딸과 그 친구들이 먹을만한 것을 찾다 보니 제일 평범한 메뉴가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 딸은 해물 종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석모도에서 먹을 수 있는 해산물이나 회 같은 메뉴는 배척하면서 식당을 찾아보았다.
폭풍검색을 하는데 두 군데가 눈에 띄었다. 보문사와 석모도 미네랄온천 근처에 그나마 해물칼국수 집에 보였다. 한 군데는 <갯바다해물샤브칼국수>와 <석모도해물칼국수>였다. 작년에 왔을 때는 <갯바다해물샤브칼국수>는 없었고 외형적으로도 반짝 걸렸고 생생정보통등 최근 티브이에 많이 나오는 곳이었다.
그와는 다르게 <석모도해물칼국수>는 오래된 곳으로 리뷰도 좋고 무엇보다 아이들은 해물칼국수보다 만두와 파전메뉴에 확 당겨서 이곳으로 정하고 차를 운전했다.
2. 석모도 해물칼국수 리뷰
▶석모도 해물칼국수 위치: 인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803
보문사에서 가까워서 차로 1분 거리, 석모도 미네랄온천에서도 가까워서 차로 3분 거리
▶석모도 해물칼국수 주차장: 생각보다 넓어서 주차는 걱정 안 해 될 듯...
하지만 같이 갔던 초등딸 친구 엄마는 석모도 해물칼국수 식당 좀 어두운 외모에 살짝 망설여지는 듯했다. 여기 지나가면서 <갯바다해물샤브칼국수> 식당의 깨끗한 외모가 더 마음에 든 것 같아 망설이었지만...
▶석모도 해물칼국수 영업시간: 오전~ 오후8시 정도(20:00까지)
1) 석모도 해물칼국수 내부모습
어떤 정보다 리뷰보다 파전과 만두라는 메뉴에 더 이끌려서 간 곳인데 역시 식당 외형과 어울리는 실내모습이 눈에 확 들어왔다.
내부로 들어가니 4인석 좌석을 기본으로 대략 10개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외진 타임머신을 이용해 과거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옛날 카메라는 물론 특히 아이들은 나무로 조각한 고양이에 넋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와는 다르게 최근에 초등딸 친구가 제일 좋아하고 며칠 전에 끝났던 <밤에 피는 꽃>이 재방을 하고 있어서 아이들은 또 TV로 시선을 돌리네요.
여러 가지 식물들도 어우러져 있고 아이들 장난감과 돼지저금통도 있었고 어떻게 보면 가지런히 정리한 만물상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석모도 해물칼국수 메뉴(판)
그리고 우리 초등딸고 친구가 좋아하는 메뉴가 있는 메뉴판입니다.
해물칼국수는 2인 이상은 12,000씩 2인분 시키고 초등딸 친구가 좋아하는 파전이랑 우리 딸이 좋아하는 만두를 시켰습니다. 우선 고기만두를 시키고 맛있으면 김치만두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제 기다리면서 <밤에 피는 꽃> 재방을 보면서 기다립니다. 초등아이들이 TV를 보는 동안 저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셀프 계란프라이를 하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왜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건지, 나중에 식당 리뷰를 보니 다 나와있었는데 아무런 정보 없이 메뉴만 보고 와서 뒤늦게 알았네요. 한쪽 구석에 1인 1 계란으로 셀프로 계란후란 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항상 언제나 이런게 있으면 꼭 해보고 싶어서 딸들에게 물어보았더니 별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다들 그래서 제 취향반 타인 취향반 섞어서 반숙으로 시킨 음식이 나오기 전에 반숙계란후란 이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다들 별로 생각없다고 하더니 3개의 반숙계란프라이를 가져가니 다들 한 개씩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다 먹을 때쯤 해물칼국수가 나왔는데 오징어 한 마리가 통째로 올라가 있어서 놀랐다는.. 그리고 가위로 잘라서 먹는데 쫄깃쫄깃한 맛이 같이 나온 간장에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역시 초등딸은 해물에는 관심 없이 칼국수만 골라 먹습니다. 어른들은 오징어와 각종 해물들을 건져먹고 한 테이블에 참 다르지요. 사진이 잘 안 나왔지만 훨씬 맛있었습니다.
그다음에 등장한 고기만두, 초딸이 보면서 누드만두라고 신기해하면서 입맛을 다졌네요. 초등딸이 먼저 먹어보았는데 쫄깃쫄깃하면서 너무 맛있다고 엄지 척하면서 손을 들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고기만두가 너무 맛있다고 해서 내가 좋아하는 김치만두도 시켜주었는데 초등딸이 이렇게 자기 입맛이 딱 맞는 매운 정도가 흔치 않다고 너무너무 맛있다고 정말 맛있다고 또 엄치척해주었네요.
나도 먹어보았는데 매운맛이 초등아이들에게는 딱인 듯했습니다. 그래서 주인분께 여기서 만들었는지 여쭤보니 만들지 않고 주문하는데 고기피가 감자전분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어디서 주문하는지 알고 싶었지만 오지랖인 것 같아 꾹 참았네요.
그리고 마지막 초등딸 친구가 좋아하는 파전이 나왔는데 주인분이 갖다 주면서 밀가루는 안 쓰고 계란과 뭔가로 만들었다고 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암튼 초등딸 친구가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후기를 보니 김치 겉절이가 맛있다고 했는데 약간 익힌 걸 좋아하는 나는 몇 점 먹었는데 맛은 있지만 다른 메뉴가 너무 맛있어서... ㅋㅋㅋ
약간 날씨도 안개끼고 배고 조금 고팠는데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만 쪽 했던 식사였습니다. 다음에 석모도 다시 여행 오면 재방문의사 있습니다. 왠지 대접받은 느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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