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인 <골든걸스> 탄생으로 전국 콘서트를 하게 되었고 드디어 성남아트센터에서 2번째 전국 콘서트 성남 관람 후기를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골든걸스 콘서트 티켓값이 아깝지 않고 정말 2시간 동안 아무 생각 없이 황홀하고 감동으로 저절로 눈물 흘리는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1. 골든걸스 콘서트 성남 일정
●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시간: 2024년 3월 2일 오후 7시 공연
●공연시간: 2시간 (중간 휴식 시간 없음)
2. 골든걸스 콘서트 성남 - 리얼 후기
약 한 달 전에 골든걸스 콘서트 예약해 놓고 드디어 오늘 오후 7시에 골든걸스 콘서트를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KBS예는 골든걸스를 왕팬이 되면서 하나도 놓치지 않고 여러 번 아니 초딸 말로는 천 번 정도 보는 것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열심히 틀어놓았더니 신랑과 딸도 어느 정도 골든걸스에 나오는 노래들을 다 알고 있고 초딸은 따라 부르기도 해서 다 같이 생애 처음 가수 콘서트에 가게 되었습니다.
성남아트센터 외부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길을 따라 걸어보니 오페라하우스 지하 1층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들어가 보니 전시회 같이 꾸며 놓아서 여기가 맞나 어리둥절하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 매표소도 있고 우리가 예약한 좌석 1층으로 올라가 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골든걸스 공연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공연 30분 전을 알리는 알람음으로 입장이 시작되었습니다. 표를 확인하면서 물이나 음료가 가방에 있는지 물어보고 있으면 밖에 보관하는 곳에 놓고 들어가야 합니다. 저도 탄산수를 가져왔다가 밖에 두고 공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넓은 1층과 2층, 3층을 바라보니 거의 좌석이 다 찬 것 같았다.
골든걸스 4명의 멤버의 나이를 합하면 159살이라고 하는데 그 경험과 노래실력으로 완전 기대가 됩니다. 골든걸스 콘서트 후기는 시간의 흐름대로 써 보지만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사진도 각 공연마다 처음이나 중간에 살짝 찍고 이 황홀한 분위기를 느끼고자 과감히 동영상은 찍지 않았습니다. 공연 끝나고 집에 오니 골든걸스 콘서트 찍을 걸 하는 약간의 후회가 되었지만...
이제 콘서트가 시작하고 드디어 첫 무대로 골든걸스의 2번째 신곡 <더 모먼트> 공연이 흘러나오니 엄청 가슴이 콩닥콩닥 하기 시작합니다. 생각보다 우리 앞 무대가 아닌 조금 뒤쪽에서 시작되고 후반부로 오면서 무대 앞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노래가 끝나고 앞 무대에서 <더 모먼트>에서 생각나는 부분을 아시죠? 하면 다 같이 불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TV에서만 보던 무대도 황홀했는데 같이 따라 해 보는 경험도 새로웠습니다.
그 이후에는 이은미 님의 개인 무대로 <시스루>를 부르기 전에 맨발의 디바답게 갑자기 신고 있는 신발을 과감하게 던져서 관객들은 들썩이는 분위기였습니다. 역시 1,200회의 공연을 한 배테랑답게 콘서트를 확 띄우는 능력이 짱~~ 인 듯합니다.
그리고 다음 무대는 신효범 님의 초대로 TV에서도 약간 섹시하면서 귀엽게 불렀는데 여기서는 더욱 요염(?)해지고 섹시해져서 4명의 남자댄서분들과 한 명씩 섹시한 동작을 보이는데 더 업그레이드된 것 같습니다.
다음 무대는 티브이 보면서 같이 울었던 노래로 박미경 님의 태양 <눈, 코. 입>이었습니다. 완전 그때 상황이 감정이입이 되어서 또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고요. 그리고 박미경 님의 노래도 한 몫하는 완전 분위기에 녹아내렸습니다. 태양 버전과는 많이 다르지만 전 박미경 님의 버전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음 타자는 마지막 인순이 님의 <피어나>였는데 이건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로 대박의 무대였습니다. 정말 이 무대가 끝나고 저분이 65세가 맞는지, 나이를 속이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했다는..
우리 초등딸도 우리 할머니랑 나이차도 안 나는데 저렇게 뛰어다니고 저런 의상과 머리가발까지, 그리고 반으로 접히는 폴더 유연성은 어디서 나오는지.. 거기다 노래 실력은...
정말 <피어나> 정도로 통통통 튀는 무대로 주변 사람들이 대박이라는 소리가 들렸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다음부대는 핑크 하면 생각나는 무대입니다. 이은미와 박미경 <트윙클> 합동 무대가 펼쳐지고 완전 더욱더 무대가 뜨거워졌습니다.
역시 이은미 님의 분홍의상에 시선이 더 확 가더라고요. 두 분의 케미와 기존에 없었던 댄서들과 불꽃 쇼로 정신없는 황홀감에 빠졌네요. 특히 이은미 님은 티브이와는 다르게 콘서트 여왕답게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무대 말고도 콘서트에 내내 정말 즐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두 분 노래 너무 잘하고 중간 고음도 장난 아닙니다. 이래서 다들 비싼 돈 주고 콘서트를 가나 봅니다. 이번에 제대로 느꼈다는....
마지막에 분꽃 쇼(?) 그냥 왠지 이것만으로도 축제 분위기였네요. ㅎㅎㅎ
그럼 이다음 무대는 뭔지 아시겠죠? 청바지와 귀여운 뒤태가 귀여웠던 무대 <터치 마이 바디>입니다. 이 공연은 두 분의 가창력과 찰떡같이 의상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이번 의상에는 청바지 뒤에 빨간 하트가 더해져 더욱 콘서트 분위기 느끼게 해 줍니다. 청바지 엉덩이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네요.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개인무대가 이어집니다. 개인 무대는 첫 미션곡들을 짧게 부르고 본인 노래 등을 2곡을 부릅니다. 첫 타자는 이은미 님으로 여기서 원래도 이은미 님 노래를 좋아했지만 이번 콘서트로 왕팬이 되어 나중에 이은미 콘서트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은 님이 첫 번째 미션곡이 벌써 12시를 불렀는데 이번에는 티브이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댄서들과 합을 맞춰서 약간의 댄서를 추가했습니다. 거기다가 본인 입으로 잘 안 입는 핫팬츠도 입었다고 말할 정도로 아주 좋은 무대였습니다. 와우 저렇게 댄스가 늘어도 되나 싶을 정도였네요.
아래 사진도 3장 사진을 슬라이드로 해 놓았습니다. 화살표 등을 누르면 더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애인 있어요>와 <기억 속으로>으로 부르면서 다 같이 부르도록 유도하는 노련함이 보여서 왠지 좋았고 또 1층 관람석에 내려와서 한 바퀴를 돌면서 같이 호흡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소리를 잘 안 지르는데 나도 <와우~>라고 소리를 질렀네요.
완전 대박인 사건은 위 사진 오른쪽 사진에 핸드폰을 들고 노래를 부르는데 이건 맨 앞쪽 관람객이 핸드폰으로 녹음인가를 하는 것을 보고 내려가서 핸드폰을 달라고 손짓한 후에 마이크에 핸드폰을 대고 직접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완전 콘서트 매너가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과 정말 티켓 값이 아깝지 않다. 꼭 이은미 콘서트에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보았네요.
너무 열기가 뜨거워서 뒤돌아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열광적인 분위기였습니다. 사진에 담기에 부족한 열기였습니다.
개인무대에서 마지막 곡의 끝부분에 다음 개인무대를 펼친 가수가 나타나는데 이은미 님 다음에는 신효범 님의 부대였습니다.
신효범 님은 아이돌 미션곡을 했는데 제목이 생각이 안 나네요. 그런 후에 전매특허인 발라드를 부를 때 너무 좋았습니다.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난 널 사랑해>를 불렀는데 전 여기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룩 흘러내렸습니다. 왠지 모를 벅찬 감정 때문이어서 그런지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난 널 사랑해> 후반부에 인순이 님과 함께 불러서 더욱 좋았고 서로의 눈 맞춤이 좋았습니다.
다음은 아까 <피어나>와는 다른 분위기로 <서른 즈음>을 정말 한 올 한 올 정성스럽게 부르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 신랑도 따라 불렀을 정도로 저는 다시 30살에 내가 뭘 했는지 생각해 보면서 귀호강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한 자 한자 눌러서 부르는 호흡이 담겨있는 노래,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요?
그리고 반전의 무대가 이어집니다. 전 긴 힌치 마를 갑자기 벗기니 짧은 핫패치가 보입니다. 다들 환호성과 함께 아이돌 미션곡과 <친구여>를 부르는데 래퍼도 나오고 많은 대선들도 나옵니다. 다들 일어나기 시작하는 분위기~~~~
그리고 역시 관중들 속으로 가서 손도 잡아주고 안아주기도 하고 역시 공감능력이 짱~~ 인 듯합니다. 아까도 그렇고 이은미 님과 인순이 님의 손을 잡은 분들이 부럽지만 막상 기회가 되어도 손 내밀지 못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박미경 님의 사진은 별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박미경 님은 <이브의 경고> 등 댄스곡을 2곡 연속해서 부르면서 완전 사람들 다 일어나고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박미경 개인 무대가 끝날 즈음에 다들 나와서 노래를 같이 부르고 난 후에 다들 이 고음이 너무 힘들다면서 박미경 님이 대단하다고 하고 장난도 하고 중간중간 이런 멘트들이 더욱 이 골든걸스 콘서트를 즐기게 하는 것 같습니다.
박미경 님의 무대에서 하얀 재킷을 입고 나왔을 때 다음 무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좋아라 하고 가사에 정말 심취해 있었던 곡 <One last time> 들어 보았는데 다들 이젠 호흡이 장남이 아닙니다.
그리고 유독 이은미 님이 즐기는 분위기여서 너무 좋았어요. 표정도 정말 행복해하는 표정이랄까? 저 표정이 진정 행복하고 이 순간을 즐기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댄스 때문에 힘들어하고 걱정하던 분이 맞는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아래 사진도 4장 사진을 슬라이드로 해 놓았습니다. 화살표 등을 누르면 더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콘서트 1,200회 여왕답게 마이크를 대고 핸드폰 조명을 켜고 흔들어서 인증숏에 자리를 알 수 있다고 했는데 무슨 뜻이지 모르고 어떤 카메라로 찍는 줄 모르지만 1층 관객석을 배경으로 콘서트 인증숏을 찍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양쪽 모니터에 나온 사진으로 몇 장 찍었습니다.
한 번은 잘 안 나와서 다시 한번 찍었는데 이렇게 보니 다시 한번 콘서트 열정 속으로 다시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사람이 너무 많아 우리 좌석을 찾을 수가 없네요.
이 곡이 마지막이라고 하면서 커튼이 내려집니다. 처음이라면 어리둥절하겠지만 1회 서울공연 후기를 봐서 다음 그 유명한 다리 올리면서 시작하는 미스에이 <굿바이 베이비>를 부른다는 걸 알고 있어서 다들 목 놓아 앙코르를 부르기 시작하고 골든걸스 멤버들의 하고 관람객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영상으로 합니다.
아마 복장을 바꿀 시간이 필요하고 누우려면 또 시간이 필요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기대하면서 다음 공연을 바라봅니다.
역시 눈과 귀 호강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좀 먼 곳에서 시작해서 아쉬웠는데 나중에 앞으로 나오면서 분위기가 훅~ 달아오릅니다.
다들 흥겨워하면서 정말 마지막 인순이 노래를 앙코르곡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아쉽게 다 끝나고 커튼콜이 내려가는 모습이 아쉬워서 사진을 찍었는데 초점이 안 맞아서 정말 아쉽고 발이 안 떨어졌네요. 신랑과 초딸도 이번 콘서트 너무 좋았다고 2시간이 언제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콘서트에 집중하고 좋았다는...
이 후기를 쓰면서도 어제 콘서트로 다시 돌아갑니다. 그리고 골든걸스를 탄생(?)시켜 준 박진영 님에게도 무한한 감사를 표합니다.
사람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 복잡할까 봐 천천히 나갔는데 1층에 골든걸스 멤버사진으로 된 포토존이 있어서 추억 삼아 인증샷을 찍어보았습니다. 이것도 추억이니깐요. 오늘 이 골든걸스 콘서트의 느낌과 열기, 환희를 가족끼리 얘기해 볼 수 있는 공동의 추억이 생긴다는 건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티켓값이 전혀 아깝지 않는 골든걸스 콘서트 후기였습니다. 만약 망설인다면 완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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