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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식, 코인 등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현재 상황은?

by 일단 노력천재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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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태영건설에 관해 이번 포스팅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현재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상태인데요.

이 기업이 왜 이렇게 까지 오게 되었는지 살펴볼까요?

 

[태영건설이 왜 이슈지?]

 

현재 태영건설은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는 소형주로서  1973년에 설립되어 50년이 되어가는 중견 건설사입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200억 원 대로 그렇게 크지는 않고요. 시총만 보자면 작은 규모의 회사인데 왜 이렇게 크게 이슈가 되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그 이유는 부동산 PF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PF란, 부동산 사업을 하였을 경우 발생하는 앞으로의 수익에 대해 담보로 잡아 부동산 사업을 하는 대출 같은 겁니다.

 

현재는 금리가 높아져있는 상태이고 이로 인해 부동산 PF 연체율이 많이 져서 대출을 해준 금융기업, 즉 은행들과 이에 관련된 보증을 해준 기업들의 부실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죠.

 

태영건설 자체 현재 부채율이 400% 이상으로 부채도 높은데 다른 업체들의 부동산 PF 대출 보증을 수조 원 해준 상황이어서 태영건설이 부도가 날 경우 보증해 준 업체 또한 연쇄부도가 나고 이에 따른 은행들도 부채 상환을 못 받기 때문에 상당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즉, 본인이 빛도 많으면서 다른 사람 보증까지 해준상태란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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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현재 재무상태가 어떻길래?]

 

현재 태영건설은 본인들 자체 부채상환도 어려운 상황이고 이에 더해 감당할 보증도 상당한 액수이다. 태영건설 부채현황은 부채총합 4조 원대이고 보증 PF채무액은  3조 7000억 수준으로 총 7조 원대의 부채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자본금 8469억 원으로 자본대비 부채 비율 800%가 넘어가는 상황이 된 것이다.

 

현재 태영건설이 주장하는 PF연체액은 2조 5000억 원 수준이라고 하지만 3조 7000억이나 2조 5000억 원이나 현재 부채액이 높은 것은 변하지 않는다.

 

태영건설 현재 부동산 건설 사업 수주 현황은 12조 원이 넘으며 향후 3년간 3조 원 이상 매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현황을 근거로 채권단에게 회생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데요.

 

건설 사업 자체가 사업 수주와 무관하게 수익성이 안 맞으면 중단되는 경우도 많고 3년간 3조 원 매출이라는 매출과 수익은 엄연히 다릅니다.  확정수익이 3조 원은 되어야 지금 상황이 해소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현재 상황은 고금리에 인플레이션까지 겹쳐있는 상황. 즉, 미래에 경제 상황이 더 좋아진다는 것은 너무 불확실성이 많겠죠.

 

NH투자증권에 파악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영건설 채무보증 총잔액은 10조 원 규모이고 이것은 최대치를 산정한 것이다. 여기서 미사용 금액을 빼고 이것저것 빼면 대략 5조 5천억 정도일 것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어마 어마 합니다. 예를 들어 자산이 800만 원인데 빛은 1억 인 것과 같네요.

 

신용평가 회사인 한국기업평가사가 평가한 태영건설 PF 보중에서 위험이 가장 큰 PF채무는 1조 원가량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 금액도 큰 부채액이 되겠지요.

 

재무제표상으로 20년도에 TY홀딩스 회사설립으로 인해 회사 지분이 분할되면서 보유 자금력이 약화되어 부채율이 상승하였고  그 이후 현재까지도 매년 자본 대비 부채율이 증가하고 있어 재무제표만 봐도 기업운영 상태가 안 좋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PF 리스크는 왜 생기는 거지?]

 

건설사들의 PF 리스크는 한국형 부동산 사업의  특징 때문으로 건설사는 시공사가 되고 건설을 진행하는 시행사로부터  건설사업을 수주받아 건물을 짓게 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부동산 건설사업이 변함에 따라 건설사들이 시행사 및 시공사 역할을 같이 하게 됩니다.

 

부동산 사업 특성상 자금이 대규모로 들어가게 되고 기업은 이러한 자금을 모두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시행사가 토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고 공사를 시작하게 되고 대출에 대출을 계속해가며 공사를 완공하여 분양하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 들어가는 대출자금이 PF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다.

 

건설사들의 이러한 PF 위기들은 보증이라는 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담보, 신용이 있어야 대출을 해주는 것이 아닌 아직 만들어져 있지 않은 건축물의 미래가치만 반영하여 대출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미래 비전만 보고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 나 몇 년 후에 이거 팔면 돈 돼. 그러니 돈 좀 빌려줘."라는 형식이다. 가치 있는 유형의 물건이 아닌 가치가 있을 것 같은 무형의 물건으로 대출이 진행되니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에 이런 형태의 금전거래가 안전하다고 보이시나요?

 

그래서 PF대출은 누가 보증하느냐에 따라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고 이에 따른 문제가 항상 불거지는 것이지요.

 

건설사가 자기 돈으로 건물을 완공하고 분양해서 수익을 낸다면 아무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텐데 말이지요. 애초에 자금이 안 되는 건설사는 허가를 안 해주는 게 맞겠지요. 이러한 경우에 피해는 성실히 살아가는 개미투자자, 일반시민들이 보게 되는 것 또한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늘은 요즘 이슈되고 있는 태영건설에 대해 알아보았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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