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 팔봉산을 가자고 한 이유는 생생정보통에서 이 산을 소개하였고 등산코스도 짧으면서도 아찔한 등반(?)을 하기에는 딱 맞는 재미있는 산이라고 생각해서 분당에서 하루코스로 잡고 갔고 팔봉산 8코스 등반 후기와 등산준비물과 주차 준비물등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팔봉산 등산코스와 준비물, 주차정보, 팔봉산 캠핑장 안내(사전정보)
①팔봉산 최단 등산코스와 입장료(팔봉산 관광지~팔봉산~홍천강):
▶팔봉산은 말 그대로 8코스를 즉 8봉을 찍으면서 등산을 하는 코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초등딸과 같이 이 산을 검색하면서 제일 중요했던 것이 재미있으면서도 짧고 굵게 가는 코스로 팔봉산의 높이가 328m이 많은 선택이유를 주었다. 왜냐하면 딸이 어렸을 적에는 그냥 산에 갔다고 하면 다 좋아라 했는데 이제는 길면 싫어해서 산 정상도 높지 않고 어느 정도 긴장이 있는 것이 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입장료를 내고 나면 등산로 입구에 남근목이 서 있어서 약간 딸에게 왠지 눈치가 보였는데 이것은 팔봉산이 음기가 너무 강해서 등산 사고가 많이 나서 여기 상인회에서 세웠다고 합니다.
▶팔봉산은 홍천에 있는 나름 유명한 산이고 여덟 개의 봉우리가 있으며 봉오리마다 거리는 짧지만 난이도는 직접 체험해 본 결과 쉽지 않다. 그리고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힘들 수도 있고 힘들면 중간에 빠져나올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이것도 한번 생각하고 등반할 것을 권해 봅니다.
그래서 중간에 빠져나오는 코스도 생각해서 관리사무소에서 안내하는 3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1코스: 팔봉산 입구 → 제2봉(1.3km): 2봉 정산에서 하사할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 2시간)
즉, 2봉까지 가서 힘들 것 같으면 안전하게 하산을 유도하는 것으로 이때 결정을 빨리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도 산행하려고 2봉까지 가기 전에 어느 중년 부부가 다시 하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 여자분이 힘들어해서 내려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2코스: 팔봉산 입구 → 제7봉(2.3km): 7봉 정산에서 하사할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 3시간)
●3코스: 팔봉산 입구 → 제8봉(2.6km): 8봉 정산에서 하사할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 3시간 30분)
이 3코스는 마지막이지만 정말 마지막 8봉이 제일 아찔하기 때문에 2코스에서 내려가는 것을 마련한 것 같습니다. 우리 초등딸도 힘들게 올라왔지만 8봉 마지막 계단이 홍천강을 내다보고 있어서 좀 힘들다고 했고 또 집에 가서 어깻죽지가 아프다고 할 때 많은 도움을 준 것이 7봉에서 8봉으로 가는 길이였다고 합니다.
8봉은 가장 험한 코스로 가파른 암릉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하는데 이때 급경사에 로프를 잡고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노약자는 위험한 곳이다. 봉우리 군데군데에 하산길이 있으므로 적당한 코스에서 하산할 수 있다. 대개는 5봉에서 내려선 지점이나 7봉을 넘어선 지점에서 홍천강 쪽으로 내려간다. 8봉을 넘어 하산하는 길은 암벽을 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 [네이버 지식백과] 팔봉산
②팔봉산 입장료 및 입장시간
▶팔봉산 입장료: 팔봉산은 관광지로 되어있어서 팔봉산을 입장하려고 하면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단체 30명은 할인이 가능
●특히 그린카드 소지자는 입장료가 무료(할인 및 면제는 반드시 증빙서류나 신분증 제출해야 합니다)
●65세 이상, 6세 이하, 국가유공자, 병역면 문가, 장애인등도 무료입니다.
▶팔봉산 입장시간: 7시 ~ 18:00(18:00까지 하산 완료해야 하므로 시간을 잘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눈, 비, 강풍등 여러 날씨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통제도 가능하니 확인하고 등산하시기 바랍니다.
●입산마감시간: 개장일~5월→15시/ 6월~9월 →15시 30분, 10월~폐장일→ 15시
▶홍천 팔봉산 주차안내 : 팔봉산 주차는 네이비에 팔봉산 국민관광지를 치면 주차를 할 수 있다. 이곳은 공식적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고 여기에 가면 홍천 팔봉산 캠핑장도 같이 있어서 우리가 갔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많이 하고 있었다. 하지만 팔봉산 주차를 여기서 하면 넓어서 좋고 주위에 식당이 바로 있어서 좋지만 팔봉산 등반 임장하는 곳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어가야 해서 등산만 하려고 할 때는 좀 불편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일찍 가서 입장하는 곳 근처에 차를 세우는데 우리도 일찍 갔다고 했지만 좁아서 그런지 차를 세울 공간이 없었다. 입장하는 근처에 세우려면 일찍 가야 할 것 같다.
▶홍천 팔봉산 주차안내 캠핑장과 이용료:다시 말해 홍천팔봉산 캠핑장은 주차장 바로 옆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도 입장료가 따로 있다. 하지만 이 캠핑장은 장점은 바로 근처에 식당이나 슈퍼가 있어서 먹을거리 걱정이 없고 찻길을 건너면 바로 앞에 홍천강이 있어서 물고기 잡기 등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가 갔을 때에도 고기 잡는 분도 꽤 있었다. 이 캠핑장은 홍천시에 관리하는 것으로 예약 후에 텐트를 치고 있으면 관리자가 오셔서 이용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홍천 팔봉산 준비물(점심): 팔봉산 국민관광지에서 주차했다면 근처 슈퍼에서 컵라면을 사고 집에서 뜨거운 물을 가지고 가면 좋다. 우리도 뜨거운 물을 가지고 갔고 여기서 컵라면을 샀는데 홍천팔봉산 입장료 내는 곳 근처에 편의점도 있고 편의점 위쪽으로 좀 더 올라가면 김밥을 파는 곳이 있는데 맛도 괜찮았다. 단지 현금만 가능해서 현금이 없으면 불편할 것 같다. 우리는 정상에서 컵라면과 김밥을 먹고 하산을 했는데 역시 등산 때 산에서 먹는 라면과 김밥은 정말 맛있었다.
●준비물은 사전에 찾아보니 일반 등산 준비물 특히 암벽산이므로 등산화는 필수입니다. 검색해 보면 장갑이 포함되어 있어서 의아했는데 아마 계단이 가파르고 난간을 꼭 잡고 있어야 해서 손이 아플까 봐 그런 것 같았다. 등산을 해 보니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긍을 했지만 우리는 더워서 그런지 장갑은 쓰지 않았다. 그리고 이 팔봉산 스틱을 가져오면 왠지 짐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스틱은 안 가져오시는 게 나을 듯합니다. 그리고 등반 후에 홍천강에 다리도 담글 수 있으므로 수건 등을 가져가면 좋고 주차장에서 간단한 텐트와 돗자리로 우리는 등산 후에 고기로 잡아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2. 홍천 팔봉산 등산코스 후기
① 홍천 팔봉산 1봉 코스 가는 길
▶우리가 입장료를 내고 막 오르기 시작했을 때는 안개가 끼여서 제대로 풍경 보기는 힘들 것 같았다. 왠지 모를 아쉬움을 뒤로하고 1코스로 고고씽, 이때는 그래도 힘이 남아 있어서 꽃 사진도 찍고 그랬다. 초반부터 계단이 가파르다. 1,2봉 가는 길이 암벽구간으로 위험하기 때문에 우회로가 있다는 안내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얼마 정도 안 돼서 대략 평균 20분 정도면 다음 봉에 도착하는 것 같다. 우리도 그렇게 20분 내외에서 1봉에 도착했다. 이때까지도 안개가 자욱해서 산 풍경이 보이지 않았다. 중간중간 밧줄도 있고 가보시면 압니다.
② 홍천 팔봉산 2봉, 3봉 코스 가는 길
▶2봉 코스도 사진처럼 가파른 길이지만 아래를 보지 않고 손에 힘을 주고 열심히 오르는 초등딸이었습니다.
그리고 각 봉마다 저런 비석을 찾는 것도 재미가 있을 듯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안개가 껴서 잘 안 보이는데 여기가 삼 부인당이라는 작은 당집도 있고 전망대도 있어서 풍경을 보면 좋을 것 같은 위치인데 안개 때문에..
다른 분들은 날씨만 좋으면 아주 좋은 전망대가 있는 곳입니다.
▶3봉 코스도 무난하게 올라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아래는 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가는 것입니다.
③홍천 팔봉산 4봉 코스 가는 길(해산굴)
▶여기부터가 약간의 재미와 고민이 생기는 코스입니다. 3봉에서 4 봉가는 길 중간에 두 갈래 길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건 해산굴이라고 하는 길이 있는데 산부인과 바위틈새라는 뜻이 생길 정도로 엄청 험난한 작은 통로로 나가면 좋은 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선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나랑 신랑은 암벽등반을 해 보았기 때문에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초딸이 우선 해보겠다고 해서 도전은 해 보았습니다.
▶초등딸이 입구에 올라가는 길까지는 열심히 갔지만 많이 무서웠는지 못 가겠다고 해서 혼자 보낼 수 없어서 아빠가 따라가고 저만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해산굴은 말 그대로 약간 등치가 있으면 빠져나가기 어렵고 이 구멍을 올라가기 전까지 많은 두려움과 손을 어디에 놓을지 모르는 등 고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산굴을 아래에서 바라보니 구멍 너머로 나무가 보이네요.
●저는 통과했습니다. 통과하는 모습을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아쉽지만 초딸이 엄마가 여기 나오는 모습을 멀리서 보았는지 대단하다고 칭찬을 받았네요. 4봉 비석은 해산굴 빠져나오면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④홍천 팔봉산 5봉 코스 가는 길
▶여러 긴 계단을 지나고 5 봉가는 코스부터 언제 안개가 껴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날씨가 점점 개어서 풍경을 볼 수 있게 되었다. 4봉에서 5봉은 내리막길도 거의 절벽 수준이고 점점 비석이 작아집니다. 작아서 잘 보이는 정상비석 찾기도 재미있어요.
⑤홍천 팔봉산 6봉 코스 가는 길
▶갈수록 가파른 절벽도 보이고 점점 난이도는 있지만 이제 힘들지만 즐기게 됩니다. 초등딸은 안 그런 것 같지만요.
▶그래도 힘들지만 중간에서 포기할 수 없다고 열심히 올라가는 초등딸, 저도 작은 정상 비석 찾으면서 사진 찍어봤네요.
⑥홍천 팔봉산 7봉~8봉 코스 가는 길
▶7봉 산부터는 홍천강도 잘 보이고 확 트인 시야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초등딸이 좀 지치고 힘들어하고 있더라고요.
▶8봉 코스로 가는 길목에는 경고 안내판이 놓여 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만큼 경사도 심하고 시야가 확 트여서 더욱 무섭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홍천 팔봉산 8봉 등산 전안내경고판>
팔봉산 등산로 코스 중 8봉은 가장 험하고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코스입니다.
등산에 풍부한 경험과 체력이 없으신 분이나 부녀자 노약자 되시는 분은 현시점에서 하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홍천 팔봉산 8봉 정상에 올랐네요. 이때 초딸의 얼굴에는 지친 모습이 역력했지만 나중에 얘기를 해보니 뿌듯하다고 합니다.
⑦홍천 팔봉산 하산길-홍천강
▶팔봉산 하산길도 올라가는 것만큼 긴장을 해야 합니다. 우선 힘이 빠져서 그렇고 내려가는 길도 약간 가파른 길이라 내려옵니다. 20~30분 정도 내려오고 길이 좁아 한 줄로 기다리면서 천천히 내려와야 합니다.
다 내려오면 홍천강 둘레길로 돌아 매표소로 가는데, 날씨도 어우러져서 우선 홍천강에 발을 담그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여기서 쉬고 나서 매표소로 가서 화장실을 들러 주차장으로 가서 텐트랑 약간의 짐을 가지고 홍천강에서 오후 시간을 보냈네요.
▶그렇게 홍천강에서 텐트를 치고 저는 약간 텐트에서 쉬고 초딸과 신랑은 고기를 잡아보겠다고 이리저리 용쓰고 이날 딸에게 물 수제비 잘 뜨는 법을 알려주더라고요. 이날 오후 6시까지 놀고 짐을 치고 가까운 닭볶음 식당에서 저녁 먹고 올라갔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홍천강 물 멍 때리다가 우연히 찍은 동영상을 찍은 사진입니다.
●초등딸도 산은 무섭기도 힘들기도 했는데 정상에서 먹은 컵라면과 김밥은 맛있었고 뿌듯했다고 그리고 홍천강에서 보낸 오후도 너무 좋았다고 홍천 팔봉산 등산 느낌을 말해 주었네요. 홍천 팔봉산은 재미도 있고 스릴도 있었던 등산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캠핑을 하고 등산을 해보기로 했네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1박 2일을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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