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년을 뜨겁게 달궜던 바이오주 신라젠에 이어 22년 바이오주로 뜨겁게 시장을 달궜던 신풍제약의 폭락한 주가에 대한 분석과 이 주식을 이제라도 매수해야 하는지 아니면 기존 주식보유자들은 상장폐지를 바라보며 이제라도 매도를 해야 하는지 현재 상황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풍제약 주가의 현재까지의 흐름부터 살펴보면...
신풍제약이 코로나 19 치료제 이슈로 거래량이 붙기 시작한 것이 20년 2월부터 6,480원입니다. 최고점은 20년 9월 214,000원으로 대략 3200%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였고 그 후 22년 10월에 18,400원 최저가로 최고점대비 -91.4%까지 주가가 하락 후 현재는 횡보 상태입니다.
이슈측면에서 주가를 살펴보면...
코로나 19 치료제 "피라맥스" 개발 소식에 주가가 급상승을 보이고 그 후 신풍제약 2154억 원어치의 자사주를 매도하기 시작하며 주가가 하락으로 접어듭니다. 21년 6월에 다시 반등 시도가 있었으나 신풍제약은 개발 중인 피라맥스 국내 임상 2상 시험결과가 좋지 못하다는 공시를 하고 이에 따라 주가는 다시 재폭락을 하였습니다. 23년 1월 3일에 횡령, 배임 공시로 인해 회사의 미래까지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과연 신풍제약은 과거 상승기에 적정주가였을까?
신풍제약이 최고점이 214,000원이 적정주가였을까?를 생각해 봅시다.
이슈관점 : 코로나 19 치료제 피라맥스 개발 소식에 주가가 거래량을 동반하며 상승기로 들어선다.
하지만 이런 이슈를 접하는 개인투자자는 보편적으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아! 화이자 치료제 같이 잘 팔리는 치료제를 개발하였으니 회사 매출이 크게 오를 것이고 이 회사주식을 사면 큰 수익을 얻겠는걸!". 실상은 바이오주의 개발 소식은 다시 말하면 대부분 "우리 회사가 코로나 19 치료제로 개발완료해서 이제 판매해서 매출을 올릴 겁니다라는 것이 아니라 이제 그 치료제를 연구개발 착수 한 거예요"라는 겁니다. 아직 결과도 나오지 않고 "우리 이런 일 이제 할 거예요"라는 공수표라는 거지요.
신약이 연구개발을 해서 완제품이 출시되기까지 최소 수년이 걸립니다. 이제 시작한 연구개발을 믿고 주식을 고점에 매수하였다면 답이 없는 상황이 되겠지요. 한마디로 최고점인 214,000원 거품이 잔뜩 있는 적정주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신풍제약 주가를 과거 사례와 비교해 보면...
맨 처음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17년~18년에 신라젠이라는 바이오주가 뜨겁게 달아올라던 적이 있습니다.
신라젠과 신풍제약의 주가차트를 비교해 보도록 합시다.
[신라젠]
17년 6월에 거래량이 붙기 시작한 가격 12,450원, 17년 11월에 최고점 152,300원을 찍고 19년 9월에 최저점 7820원 가격으로 주가가 진행되었습니다. 상승폭은 대략 1100%, 하락폭은-94.8% 가 되는군요.
상승에 소요기간 5개월 정도, 하락 소요기간 22개월 정도입니다.
이슈로는 항암치료제 개발소식에 주가가 상승하였고 임상시험 중단 공시전 경영진 주식 매도 사실로 인해 거래 정지로 진행되었습니다.
[신풍제약]
20년 2월 거래량이 붙기 시작한 가격 6,480원, 20년 9월에 최고점 214,000원을 찍고 22년 10월에 최저점 18,400원 가격으로 주가가 진행되었습니다. 상승폭은 대략 3200%, 하락폭은 -91.4%가 되는군요.
상승에 소요기간 7개월 정도, 하락 소요기간 25개월 정도입니다.
이슈로는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였고 임상시험이 결과 좋지 못하다는 공시로 인해 폭락하고 마지막에 경영진 횡령, 배임공시까지 나오게 되는 패턴입니다.
위의 주가차트 비교 결과를 보면 이렇습니다.
- 제약 관련주 개발공시는 제품완료 공시가 아니다.
- 제약 관련주 개발공시는 제목만 보지 말고 세부 뉴스까지 자세히 보아야 한다.
- 임상실험 성공 공시는 제품완료되어 판매까지 될 것이라는 공시가 아니다.
- 제약 관련주 개발 이슈로 매수하려면 초기에 가격 상승 시 진입이 아니면 쳐다보면 안 된다.
- 신풍제약 주가 폭등시기에 재무제표상에 이익 관련 어떤 상승지표도 없었다.
- 신라젠과 같은 패턴으로 흘러갈 확률이 높다.
- 앞으로 신풍제약 가격은 현재 등락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고 과거 폭등사례는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 대박옆에는 항상 쪽박이 따라다닌다.
이런 패턴의 폭등주들은 과거에도 있어 왔고 미래에도 똑같이 있을 것입니다. 위에 보신 차트는 우리 같은 개미들의 눈물 만들어지는 차트입니다. 이제는 눈물은 그만 흘려도 되지 않을까요.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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